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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Y-STAR] The meaning of success of 'A hard day' (송승헌·장동건·현빈 주연영화 성적 및 영화 [끝까지 간다] 선전의 의미는?)

2016-03-06 78 Dailymotion

올해 상반기 영화계에는 남자 톱스타들이 잇달아 관객들을 찾아 어느 때보다 관심과 기대가 컸는데요. 현빈을 비롯해 송승헌, 장동건 등이 오랜만에 영화에 출연했습니다.<br /><br />특A급 배우라고 할 만한 스타가 출연했지만, 애초 예상만큼 흥행을 하지 못했는데요.<br /><br />반면 이선균, 조진웅이 주연한 [끝까지 간다]는 호평과 함께 성적도 꽤 좋습니다.<br /><br />이런 현상의 원인과 의미에 대해 스포츠서울 김용습 기자와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.<br /><br /><br />Q) 현빈, 송승헌, 장동건 등이 출연한 영화는 개봉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기에 팬들의 기대가 아주 컸습니다<br /><br />A) 현빈의 [역린], 송승헌의 [인간중독], 장동건의 [우는 남자] 모두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많은 팬의 관심을 끌었는데요. 먼저 [역린]은 조선 역사상 가장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정조가 즉위한 후 자객이 존현각에 숨어든 정유역변을 토대로 노론 세력과 정순왕후의 끊임없는 암살 위협 속에서 치열하게 산 정조의 이야기를 다뤘습니다. 특히 현빈이 군제대 후 4년 만에 택한 작품인데다 정재영, 조정석, 조재현, 한지민 등 초호화 출연진에 드라마 [다모] [베토벤 바이러스] 등을 연출한 이재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화제였습니다.<br />송승헌도 4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인 정통 멜로물[인간중독]에서 데뷔 이후 처음으로 19금 파격 베드신에 도전해 관심이 컸는데요. 또한, 신인 여배우 임지연과 호흡한데다 [음란서생], [방자전] 등을 통해 독특한 에로티시즘 미학을 선보였던 김대우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모았습니다. 장동건의 [우는 남자]도 화제였는데요. 톱스타 고소영과 결혼해 1남 1녀를 둔 40대 아빠 배우 장동건이 2년 만에 출연한 영화로, 한국형 액션 누아르를 표방했고, 원빈을 액션스타로 거듭나게 한 [아저씨]의 이정범 감독의 신작이기에 개봉 전부터 기대감이 컸습니다.<br /><br />Q) 그런데 막상 개봉하고 나니 흥행 성적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었습니다<br /><br />A) 네, 그렇습니다. 현빈, 송승헌, 장동건은 개봉 전에 언론과 인터뷰에서 약속이나 한듯 "흥행에 목말랐다"고 밝혔음에도 결과는 영 신통치 않았습니다. 120억원 이상의 제작비를 들인 [역린]은 지난 4월 30일 개봉 이후 누적관객수 384만여명을 기록해 손익분기점인 320만명을 살짝 넘기는데 그쳤는데요. 톱스타 현빈의 이름값과 멀티 캐스팅 등을 고려하면 무척 아쉬운 결과입니다. 지난 5월 14일 개봉한 [인간중독]도 부진했습니다. 누적관객수 143만명에 불과해 손익분기점을 밑도는 성적을 기록했고요. 현재 상영 중인 [우는 남자]는 개봉 4주차까지 누적관객수 60만여명에 불과해 참담한 수준입니다. [우는 남자]는 총제작비가 100억원대인데, 손익분기점 250만명에 턱없이 부족합니다. 결론적으로 말해 현빈은 안도의 한숨, 송승헌은 캐릭터 변신에만 만족, 장동건은 제목처럼 울고 있는 형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Q) 톱스타가 출연했고 이른바 스타감독의 화제작인데 이처럼 줄줄이 흥행 부진을 겪은 이유가 뭘까요?<br /><br />A) 외부적 요인과 내부적 요인으로 나눠 볼 수 있는데요. 먼저 외부적 요인으로는 [어메이징 스파이더맨2] [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] [엑스맨] 그리고 톰 크루즈가 주연한 [엣지 오브 투모로우]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공습과 세월호 애도 분위기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. 이들 영화가 개봉했을 때 세월호 참사로 국민적인 애도 분위기 속에서 홍보 활동이 위축된 부분이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습니다.<br />하지만, 이런 요인보다는 내부적인 문제점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는데요. 톱스타 캐스팅에 기댄 안일한 제작 방식과 감독들이 전작의 완성도에 못 미치는 만듦새 등으로 인해 스토리의 개연성과 극적인 밀도가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등, 전체적으로 영화의 완성도가 떨어져 관객들에게 외면을 받았다고 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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